항상1004님과함께
2017. 2. 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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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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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늘 내 곁에 있음을 잠시라도 잊고 있으면 너는 서운하지? 친구야
기쁠 때보다 슬플 때 건강할 때보다 아플 때 네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게 나는 좀 미안하다, 친구야
아무런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도 부끄럽지 않아서 좋은 친구야
네 앞에서 나는 언제 철이 들지 모르지만
오늘도 너를 제일 사랑한다 네가 나에게 준 사랑으로 나도 다시 넉넉한 기쁨으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한다
- 이해인의《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중에서 -
* 우연히 손에 잡힌 책에 쓰인 시 한 구절에 뜨거움이 와락 밀려옵니다. 감사한 미안함, 포근한 그리움, 더없는 소중함과 더없는 감사함을 느껴봅니다.
세상에서 만난 첫 친구. 세상에서 사귄 첫 친구. 세상에서 가장 큰 친구
하루 일과를 시작과 끝 낼때에 여유있는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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