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지덕 겸양 門/플래시영상 글 잊혀진계절 항상1004님과함께 2017. 10. 27. 05:35 ▣잊혀진계절▣ 부술부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오랜만에 타본 기차에 몸을 마낀체 지방으로 향하고 있다차창에는 제법 굵은 빗줄기가 차창에 흘러내리며,향수를 달래 줄쯤 역애서 흘러 나온 이용에 잊혀진 계절이란음악이 흘러 나오는 순간 가슴이 뭉쿨했다. 나에는 이러한 추억은 없었지만왠지 영화의 추억으로 기억되지만중년의 가슴에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가슴을 압박하는 느낌은 무엇일까?지방에서 만난 지인들과 가을의 축제가 그러하듯 국화를 감상하고같은 뜻의 대화를 나우며 하루해를 보냈다. 은퇴의 맛은 이런데에 있나보다아뭏든 좋은 추억에 좀 많이 내린 가을비 우산속에서또하나의 추억을 남간채 집으로 돌아왔다. < 노래말 뒷이야기 > 언제 부터인가 10월이 되면 꼭 들어야하는 노래가 되어버렸다 ''詩人''보다는 ''作詞家''로 유명세를 치뤄왔던 박건호씨가자신이 어떤 여자에게 실연당한 사연을 가사로 썼다고 전해지고 있다 1980년 9월 비가 내리는 어느날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박건호씨 그가 소주 한병을 거의 다 비운 것은 그 동안 만났던 여자와 헤어지기로 한 것이다.언제 부터 인가 만나면 그녀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할 무렵 오늘 이후 다시는 만나지 않으리라 생각으로 일부러 더 취했다고 한다 비틀 거리는 박건호씨를 차에 태우며 그녀는 "이분 흑석동 종점에 내리게 해 주세요..." 라고 안내양에게 당부 했으나 그는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렸다."여긴 흑석동이 아니에요." 안내양의 제지를 뿌리치고 버스가 오던 길로 내 달렸고 동대문에서 창신동으로 가는 중간 지점 쯤에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이 보이자 급하게 뛰어온 그는 숨도 고르지 않은채 그녀 앞으로 달려가서 "정아씨! 사랑해요." 그 한마디를 던지고 동대문 방향쪽 오던 길로 다시 뛰어갔고 그것이 그녀와의 마지막 작별 이었다고 한다.l 그리고 원래는 "9월의 마지막 밤" 으로 가사를 만들었지만 앨범 발매시기가 10월로 늦춰지는 바람에 가사를 10월의 마지막 밤으로 바뀌었고 친근한 노랫말과 이용의 가창력이 당시 각종 가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대중성으로 많이 따라 부르던 국민가요로 무명의 이용을 톱으로 만든 노래이다 그녀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서 하루 일과를 시작과 끝 낼때에 여유있는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시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