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1004님과함께
2017. 11. 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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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땐 흰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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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세상을 더듬거리며 혼자서 헤쳐 나가야 하는 하루, 손가락 까딱할 수 없을 만큼 귀찮고 피곤한 하루, 먹을 것 하나 없이 텅텅 빈 냉장고처럼 배고픈 하루, 밥알 하나 씹어 삼키는 일도 죽을 것처럼 힘든 하루. 그런 하루, 나에겐 흰죽이다. 아무 맛도 아무 반찬도 곁들이지 않은 오직 흰죽. 아플 땐 흰죽이다.
- 고수리의《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중에서 -
* 단식을 마치고 보식을 할 때도 가장 좋은 음식이 미음, 곧 흰죽입니다. 위를 부드럽게 하면서도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가장 빨리 몸을 회복시킬 수 있는 명약입니다. 하루 하루 산다는 것이 도전입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흰죽 한 그릇에 그 에너지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과 끝 낼때에 여유있는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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