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지덕 겸양 門/플래시영상 글
어느 수도사가 쓴 글(실망하지말자)
항상1004님과함께
2018. 1. 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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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도사가 쓴 글(실망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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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 체 지나치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했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경우가 되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세월이 해결한다.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며 내가 아등바등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지 않는가? 비바람이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썼다고 꽃이 아니더냐.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줄 거고 실수는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닌가. 아기가 일어나 걷기까지 3000여번을 넘어지고서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고 합니다.
나는 이미 3000여번을 넘어졌다 일어난 사람인데 무엇인들 못 하겠는가 별것도 아닌 일에 좌절하고 말 것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예기치 않은 죽음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뻐긴다 해도 결국 하늘 아래에 놓인 건 마찬가지고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이 하찮은 생물일 뿐이다. 아무리 사람의 신장이 크다 해도 하찮은 나무보다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보다도 느리다. 나보다 못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 질투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늘 아래 있는 것은 다 마찬가지지 않겠는가. 좋은 중에서
 하루 일과에 시작과 끝에는 항상 여유로운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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