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1004님과함께 2018. 9. 24. 07:58
 



▣한가위 추석명절



추석에 송편을 먹는 이유

 

 

햇곡식이 익는 추석은 명절 중에서도 상차림이 가장 풍성하다.

그 중에서도 추석 음식하면 단연 송편과 토란탕이 꼽힌다.

 

예로부터 추석날 빠뜨리지 않고 상 위에 오른 송편과 토란탕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기도 하다.

 

햅쌀로 만든 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소를 넣어 만드는 송편은

솔잎을 켜켜이 놓고 쪄 한자로 솔잎 떡을 뜻하는 송병(松餠)으로 불렸다.

 

추석에 뜨는 보름달 형상과는 대조적인 반달 모양의 송편.

그 유래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 의자왕 때 궁궐 땅속에서 파낸 거북이 등에

백제는 만월(滿月)이고 신라는 반달이다라고 쓰여 있었다.

점술사는 백제는 만월로 다음날부터 쇠퇴하고

신라는 앞으로 크게 발전할 징표라고 해석했고, 결국 백제는 신라에 의해 멸망했다.

 

이때부터 반달은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하는 뜻으로 쓰이며

그러한 마음을 담아 송편도 반달 모양의 떡으로 빚었다고 한다.

 

또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인삿말을 건네기도 하며

임신부가 덜 익은 송편을 깨물면 딸을 낳고 익은 송편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기도 하다

 

송편과 더불어 추석상의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인 토란탕 토란은

알칼리 식품으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해준다.

특히 토란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기름기 많은 명절

음식에 잘 어울린다.

 

모처럼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진 음식을 먹느라 과식하기 쉬운 추석에

토란탕을 함께 먹으면 배탈 날 염려를 줄일 수 있다.

 

토란의 떫은맛은 삶고 난 뒤 물에 헹굴 때 식초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없앨 수 있다.

 

뭐니 뭐니해도 추석하면 송편이 빠질 수 없겠죠~?

삼색송편, 감자송편, 꽃송편, 호박송편과

따뜻한 차 한 잔 전해드립니다~ㅎㅎㅎ


추석명절 잘 보내세



              하루 일과에 시작과 끝에는 항상 여유로운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