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지덕 겸양 門/플래시영상 글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며 연하엽서

항상1004님과함께 2018. 12. 27. 07:57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며 연하엽서



                       


              

               시련에 감사하는 마음


               두 사람에게 똑같은 씨앗이 한 톨씩 주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신의 정원에서

가장 토양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다른 한 사람은 거친 토양의 산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자신의 정원에 씨앗을 심은 사람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때면 나무가 흔들리지 않게

담장에 묶어두고, 비가 많이 오면

그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위에 천막을 쳐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산에 그 씨앗을 심은 사람은

아무리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나무가 그것을 피할 수 있게 해주지 않았습니다.

 

단지 한 번씩 산에 올라갈 때면

그 나무를 쓰다듬어주며

잘 자라다오. 나무야라고 속삭여

자신이 그 나무를 늘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 일깨워 주었습니다.

 

20년이 지난 후

정원에 있는 나무는

꽃을 피우기는 했지만, 지극히 작고 병약했고

산에서 자란 나무는 이웃 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푸른빛을 띤 튼튼한 나무로 자라나 있었습니다.

 

시련과 혼란, 아픔과 갈등 없이

좋은 성과를 바라지 마십시오.

 

산에서 자란 나무는

비바람과 폭풍우라는 시련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이한 대가로 그렇게

웅장한 모습으로 산을 빛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픔과 실패 없이 거둔 성공은

손 안에 쥔 모래처럼 허무하게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지금 그대에게 주어진 모든 시련에 감사하십시오.

그것이야말로

그대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행복의 씨앗입니다.

 

 

-박상철, ‘누구나 한 번쯤은 잊지 못할 사랑을 한다.’ 중에서-



              하루 일과에 시작과 끝에는 항상 여유로운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