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1004님과함께
2019. 3. 21. 05:52
| ▣어린이들이 가진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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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 이탈리아 빈민가의 아이들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그저 먹고사는데 급급한 부모들이 일하는 데 정신이 없을 때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할 일 없이 마을을 다니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뜻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을 한 건물에 모아서 관리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 역시 아직 어린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중에 의사이자 교육자인 한 여성이 모두에게 말했습니다.
"밝은 빛이 들어오는 따뜻한 교실에 아이들의 몸에 꼭 맞는 책상과 걸상을 마련합시다. 그리고 아이들을 순수하게 지켜봐 주세요. 어느 순간 아이들이 자기 일에 몰입하면 교사들은 간섭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말에 의아해했습니다. 줄 맞춰 서는 것도 못 하는 아이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무서운 선생님이 아이들을 호되게 다루어야 할 것 같은데 그냥 내버려 두다니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의 변한 모습에 지켜보던 사람들은 놀라고 말았습니다.
식사 시간에 줄을 서서 음식을 받고, 자기보다 작은 아이를 돕고, 어느 순간 글을 읽고 쓰게 된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감사 인사를 말할 줄 아는 어린이들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기적이라고 감탄할 때 그 여성 교육자는 담담히 말했습니다.
"기적이 아니에요. 어린이들은 내면에 보물을 가지고 있고,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에요."
어린이는 어른들이 일을 하는 동안 말썽이나 부리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때, 이들을 가만히 지켜봐 주고 기다려주자고 말했던 이 사람이 바로 세계적인 교육자 마리아 몬테소리입니다.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칭송하는 반면, 21세기가 된 지금도 어린이를 다스리고 통제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리 작고 약하고 어려도 어린이 역시 한 명의 인지력을 가진 존재이며 그 안에 어른보다 더 찬란한 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보물이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슬기롭게 닦아주는 것이 바로 어른의 의무인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어린 시절은 단순함을 의미합니다.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세요, 정말 아름답거든요. –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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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에 시작과 끝에는 항상 여유로운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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