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지덕 겸양 門/마음의 공원
'소리에서 따뜻한 느낌이 나니?
항상1004님과함께
2020. 2. 5. 05:01
| ▣'소리에서 따뜻한 느낌이 나니?▣ 
|
|
|
"소리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받니? 숫자와 숫자 사이에도 소리가 있어?" "소리에서 따뜻한 느낌이 나? 라디오가 추운 데 있으면 소리가 안 나와? 아프리카는 시끄러운 곳이고 알래스카는 조용한 곳이래?" "소리에 리듬이 있니? 파도처럼 높낮이가 있어?" 아버지에게 불가해한 것을 설명하기 위해 나는 오랫동안 무척 애를 썼다.
- 마이런 얼버그의《아버지의 손》중에서 -
* 청각 장애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버지가 장애 없이 건강하게 태어나 자란 아들에게 묻는 말입니다. 소리가 안 들리니 얼마나 답답하고 궁금했을까요. 온갖 추측과 상상을 하다 "소리에서 따뜻한 느낌이 나느냐"고 묻는 아버지의 질문이 아들을 울립니다. 칼끝처럼 찔린 듯 아픈 아버지의 질문은, 그러나 그 어느 시인도 따를 수 없는 한 편의 애달프고도 아름다운 시입니다.
|
하루 일과에 시작과 끝에는 항상 여유로운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