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지덕 겸양 門/플래시영상 글

채우고 비우고 가는길

항상1004님과함께 2020. 3. 10. 08:50


 



▣채우고 비우고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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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정착지도 없이 떠도는 구름처럼

우리들의 인생도 어디로 흘러가는지

잡을 수 없는 세월속에 이렇게 떠나가고 있다네.


몇 백년 살줄 알고 착각속에 사는

어리석은 자들이여 몇 마디 성난 언어로

상대방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받은 적은 없는가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성냄도 없이 악함도 없이 그리살다 가세나.


이 세상 돌아갈 때 우리가 진정 챙겨들고 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였거늘 비우고 채우고 또 비우면서

그리 살다 떠나 가세나.


그리움도 미움도 원망도 남겨놓고

떠나가야 하거늘 사랑으로 맺은 인연도

살아 숨쉴적에 아끼며 사랑하라.


욕심 피우지 말고 아끼며 살지어다

한번 가면 어느 생에 다시 온단 말인가.


공으로 왔다 공으로 돌아가야 하거늘

오늘 지난 이 시간은 두 번 다시

내 생에 돌아오지 않는다 하였거늘

엉키고 설킨 인연의 애착을 풀고

생의 마지막 이별이 될지라도 떠난후에

남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는

한사람으로 남아야 되지 않겠는가.


내 등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떠나가야 하는 인생이거늘 채우고 비우며 떠나는 연습을 해보라.

인생의 무상함을 언젠가 알게되리니.....


~ 글 최현희 ~



              하루 일과에 시작과 끝에는 항상 여유로운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