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어느여인네의 소원

항상1004님과함께 2016. 12. 21. 11:57

 

 

어느여인네의 소원

 

 

 

 

한 선비가 마을을 지나다 어느 여인이 정한수를 떠 놓고
치성 드리는 것을 보았다.
"이보시오. 목이 말라 그러니 그 물을 마시게 해 주면 안 되겠소?"



여인이 말했다.
"이것은 물이 아닙니다"
"물이 아니면 뭐요?"
"죽이옵니다"
"아니, 죽을 떠 놓고 지금 뭐하는거요?"
그러자 여인이 하는 말.


"옛말에
죽은 사람소원도 들어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