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지덕 겸양 門/마음의 공원

엄마의 기도상자

항상1004님과함께 2017. 2. 23. 06:08
 




 엄마의 기도상자



                                                       

내 딸,
어릴 때 많이 아팠던 거, 기억나니?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두려움에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나는 가수였어. 아파 누워 있는 너를 두고도
나는 노래를 불러야 했단다. 무대에 오르기 전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눈을 감고 기도했지.
"제가 갈 때까지 우리 딸 잘 지켜주세요."
오늘 밤도 엄마는 너를 위해
기도상자를 열어.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 저에게도
어머니의 기도상자가 있었습니다.
저를 위한 기도 제목이 늘 그 안에 있었습니다.
오늘의 제가 그 힘으로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요즘은 아내의 기도상자가 저를 살아가게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의 기도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과 끝 낼때에 여유있는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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