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은 사람들을 미치게 합니다.
1930년 제1회 대회 결승전에서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를 4대2로 꺾고 우승하자 아르헨티나의 축구 팬들이 우루과이 대사관을 공격했고 한 동안 단교했지요.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가 브라질에서 독립할 때 도운 국가인데도….
1950년 제4회 브라질 대회에서는 브라질이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게 지자 전국에서 조기가 게양됐고 수 십 명이 자살했습니다.
1968년 제9회 멕시코월드컵 지역예선 때에는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가 전쟁을 벌여 2000여명이 목숨을 잃었지요. 전쟁 와중에 아폴로11호의 달 탐사를 보기위해 하루 쉬었다니 참….
1994년 제15회 미국대회에서는 콜롬비아의 수비수 에스코바르가 자살골을 넣고 귀국했다가 총알 세례를 받아 숨지기도 했지요.
월드컵은 숱한 영웅을 낳았습니다. 첫 대회 때 두 달 동안 선수들의 외출을 금지시키고 훈련시켜 우승컵을 거머쥔 우루과이 대표 팀에는 외팔이 선수가 있었습니다. 카스트로는 어릴 적 사고로 오른 손목 아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첫 경기의 선제 결승골과 결승전의 쇄기 골을 넣었습니다.
1990년 제14회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카메룬의 로저 밀러가 있었습니다. 카메룬은 2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1대0으로 격침시키고 루마니아, 콜롬비아를 연거푸 격파했는데 밀러는 그 선봉장이었습니다. 그는 대표 팀에서 은퇴했다가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38세에 복귀해서 기적을 썼습니다.
1982년 제12회 스페인대회에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2년 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대회 직전에 이탈리아 대표 팀에 합류한 파울로 로시가 영웅으로 떠올랐지요. 그는 몇 경기 동안 골 침묵을 지켜 감독까지 욕먹게 만들었지만 우승후보 브라질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준결승,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었지요.
지구촌의 수많은 축구 팬들은 또 다른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면서 ‘예술의 스포츠’ 축구를 즐깁니다. 올해에는 누가 영웅으로 떠오를까요?

○진정한 스포츠맨이라면 칭찬을 받을 때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 쏟아지는 비난에 상처받지 않는 심장을 가져야 한다. -박지성
○미친 사람이 이성적인 사람보다 세상을 더 많이 변화시킨다. –에릭 칸토나
○포기하면 그 순간이 곧 경기의 끝이다. –마크 오베르마스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프란츠 베켄바우어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모든 선수가 완벽하게 플레이를 펼치면 스코어는 언제나 0대0이다. -미셀 플라티니
○힘이 드는가? 하지만 오늘 걸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 -카를레스 푸욜
○모든 단점은 장점이 될 수 있다. -리오넬 메시
○자신감만이 모든 것이다. -가이스카 멘디에타
○상대보다 0.5초 빨라야 한다 -펠레
○무언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 -호셉 과르디올라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이영표


















월드컵 열기... 남자 소변기에도 GOA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