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뒷모습을 살펴보면
내가 갈 앞길도 보인답니다.
자기 자신이 걸어온 길 뒤 돌아보면
발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앞보고 말할 때는
애국자요 사회에 지도자 말인데
뒤 돌아보면 발자국은
그리도 비뚤어 져 있는 것일까요
내가 생각하는 일내가 하는 말 모두 다 옳다고 맞다 고
자신 자신하는데 나 아닌 사람들의 생각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말은
모두 다 틀린 말이다
틀린 말이다 엉터리라고 확신하는데
흥분해서 들떠서 하는 말도
술 취해서 하는 말도 빠짐없이 발자국으로 남는 법인데
오던 길 멈추고 뒤 돌아보세요
남아있는 발자국 지워졌던가요.
그 발자국 흔적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남아 있습니다.
당신이 해버린 지난시절 말 말
모두 모아 보세요
당신의 발자국과 남겨진 어록들 보면 알겁니다
내 창피 내 잘못 길을 모르면 묻고 또 물어 가시고
뜻을 모르면 그 뜻을 아는 이에게 배워 보시고
어찌 모르는 길을 제가 잘 아는 길처럼
그리 자만을 한답니까..
현자의 말씀에도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요.
길을 잃으면 조금 헤매며
길을 찾으면 될 것이고 중요한 것은
확실한 목적지가 어디인지 기억해야 하는 것
눈 덮인 광야에 함부로 발자국 내지 마라
그 잘못된 발자국 때문에
뒤 따른 이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잘못된 발자국은 이 세상에
얼마나 큰 독해를 남기는 것인가를
역사는 말하고 있지 않던가요.!
<詩庭 박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