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지덕 겸양 門/마음의 공원

욕심의 바람을 빼자

항상1004님과함께 2020. 4. 14. 05:45


 



 ▣▣






돈 많은 어떤 사람이 차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차를 달리던 중 밭에서 콩을 심는
한 농부가 보였습니다.

땡볕 아래 땀을 뻘뻘 흘리며 밭을 일구는 모습이
매우 힘들어 보였는지 부자는 차를 세우고
농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힘들게 콩을 심고 수확하면
도대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습니까?"

농부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그저 한 알은 하늘의 새를 위해,
또 한 알은 땅속의 벌레를 위해,
나머지 한 알은 사람인 제가 먹기 위해
심는 것이지요."

부자는 속으로 별 싱거운 소리를 다 한다고
비웃으며 다시 차를 출발시키려 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앞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부자가 차에 내려 살펴보니 자동차 앞바퀴가
모래밭에 빠져서 아무리 액셀을 밟아도
자동차 바퀴는 헛돌기만 할 뿐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당황한 부자에게 농부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어이쿠! 바퀴가 빠졌네요.
이럴 때는 바퀴의 바람을 살짝 빼서
타이어를 넓게 퍼지게 만들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지요.
이것도 사람 욕심하고 같아서 오히려 조금 빼줘야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법이지요."





적절한 욕심은 어떤 일을 추진하는 데
좋은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됩니다.
하지만 욕심이 지나쳐서 무리한 의욕만
가득 차 있는 상태가 되어버리면
위기의 순간에 발목을 잡는
방해물이 되어버립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에 이르는 길은 욕심을 채울 때가 아니라
비울 때 열린다.
– 에피쿠로스 –


              하루 일과에 시작과 끝에는 항상 여유로운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니다.


                                  





'수양 지덕 겸양 門 > 마음의 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지도자'는...  (0) 2020.04.16
쇠나팔이 울렸다  (0) 2020.04.15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0) 2020.04.14
성공을 위한 실패의 노력  (0) 2020.04.13
출근길  (0) 202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