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지덕 겸양 門/마음의 공원

공전과 자전

항상1004님과함께 2020. 4. 27. 08:19


 



 ▣공전과 자전▣



아무리 친밀한 사람이어도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그들만의 규칙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길어봐야 백 년도 채 함께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은 어떨까.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일정한 거리, 일정한 속도, 일정한 반복.
이것이 지구 공전과 자전의 우주적 법칙입니다.
그 한결같음이 하나라도 흔들리면 재앙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자전과 공전이 있습니다.
일정한 거리가 유지돼야 합니다. 과도한
간섭과 충고는 관계에 금이 가고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하루 일과에 시작과 끝에는 항상 여유로운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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