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지덕 겸양 門/마음의 공원

오월에서 유월 사이

항상1004님과함께 2019. 5. 26. 13:45


 



 오월에서 유월 사이



매년 봄이 되면
따뜻한 공기를 타고
향기가 들어와 마음을 마구 간지럽힌다.
이 향기에 대한 유일한 정보는
어린 시절 엄마 손을 잡고 갔던
숲에서 맡은 향기라는
것뿐이었다.


- 이민주의《그래도 오늘은 좋았다》중에서 -


* 오월에서 유월 사이
바람에 실려 콧속에 파고드는
달달한 아카시아 향이 어린 시절로 이끕니다.
그 향에 담긴 엄마의 체온, 손길, 사랑이 느껴집니다.
해마다 오월과 유월 사이 어김없이 나를 찾아오는
아카시아 향기, 그 반가운 친구를 보며
미소가 번집니다.


              하루 일과에 시작과 끝에는 항상 여유로운 센스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풍요로움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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