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님의.. "유월의 애가(哀歌)" 유월의 애가(哀歌) 佳谷/김연식 가신님 선혈보다 붉은 흑장미 지울 수 없는 당신의 체취 침묵은 철조망에 기댄 체 오랜 세월 고독의 바람으로 조국의 산하를 지켜주고 당신의 붉은 사랑 불꽃 피워 끓는 피보다 뜨거운 열정이 목숨보다 앞선 정의의 불꽃으로 검푸른 유월 숲을 일렁여 속살을 모두 드러.. 수양 지덕 겸양 門/받은 편지함 2008.06.06
모차르트//미사 쏠렘니스 - 페터 슈라이어 외, 헤르베르트 케겔 Mozart missa solemnis, in C minor (Waisenhaus-Messe) KV 139 / KV 47a 고아원 미사 1. Kyrie 2. Gloria 3. Credo 4. Sanctus 5. Benedictus 6. Agnus Dei Herbert Kegel (1920, Dresden ~ 1990, Dresden) German conductor 드레스덴에서 1920년에 태어난 헤르베르트 케겔.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의 음악 감독직과 드레스덴 필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하면서 자.. 수양 지덕 겸양 門/받은 편지함 2008.06.05
6 월 1 일 주말에 드리는 음악편지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 내가 살아서 내가 죽어서 두 번 다시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을 줄 알았습니다 어느 날 한 마디 예고도 없이 텅 빈 영혼의 둥지를 찾아온 사람 찌든 세월의 먼지를 뒤집어쓰고 늙은 고목처럼 속절없이 체념처럼 죽어가던 사람에게 마음대로 바라볼 수도 없는 소중함으로 마.. 수양 지덕 겸양 門/받은 편지함 2008.06.04
5 월 마지막 주말에 드리는 음악편지 **자유** 이른 아침 둥지를 벗어나서 하늘 높이 飛翔(비상)하는 새를 보라 그리고 그들에게 물어보라 자유로운가를 적어도 그 들은 지나간 어제를 붙들고 기억하고 내일을 염려하는 것으로 오늘을 허비하진 않는다 오늘이란 테두리 안에서 누릴 만큼만 자유로워지는 슬기로 누구에게 배우지 않았어도 .. 수양 지덕 겸양 門/받은 편지함 2008.06.02
제4회 정모 (대구, 5월 24일(토) 저녁 6~11시) - 성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사랑하는 음악정원 가족 여러분! 안녕들 하신지요? 어느덧 정모가 5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우리 음악정원의 제4회 정기모임에 대해 카페주인으로서.. 모임을 마련한지가 오래되었고 회원 여러분들이 원하시면 열어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한 결과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이.. 수양 지덕 겸양 門/받은 편지함 2008.05.22
5 월 세번째 주말에 드리는 음악편지 **이름 없는 꽃** 내 영혼이 아무리 그대 가슴에 머물려고 해도 그대는 너무 멀리 있어 한 포기 이름 없는 꽃으로 살다 어떤 예견된 이별 앞에 쓸쓸한 정원에 환하게 피었다 온종일 참담하게 내리는 봄비에 처참한 몰골로 져야 했던 꽃처럼 어느 날 시들어지는 날이면 미처 다하지 못한 그리움 울컥울컥.. 수양 지덕 겸양 門/받은 편지함 2008.05.22
음악정원 음악정원 깊고, 넓은, 인연의 바닷가에 숲이 있다. 철 되면 꽃이 피고 그리움이 깊어 가면 비가 내리는 울도, 담도 없어 그저 발걸음 들여 놓으면 나무가 되는 숲이 있다. 거센 바람도 숲에 들어오면 낮은 음이 되는 세월이 갈수록 우거지는 숲이 있다. 올해도, 오월이면 나무마다 음표가 무성하게 돋아.. 수양 지덕 겸양 門/받은 편지함 2008.05.11
5 월 두번째 맞이하는 연휴에 드리는 음악편지 **세상에 대한 고찰** 아무리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났다고 해서 세상에 한 번 태어난 순간 누구나 기다리고 있는 운명을 피해 갈 수는 없다 거게의 사람들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 때로는 힘들고 어렵게 살았을지라도 죽은 뒤라도 반드시 갚아야 할 빚은 남는다 세상 어느 구석 한 모퉁이 .. 수양 지덕 겸양 門/받은 편지함 2008.05.11
5 월 첫째 주말에 드리는 음악편지 5 월 첫째 주말에 드리는 음악편지 **사랑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정말 사랑해서 미안하다 이미 외롭고 힘겹게 살아온 가난해도 부끄럽지 않은 세월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왜 염치없이 부끄럽기만 한지 아무런 이유도 모른 체 주눅들어 가며 스스로 못나서 하는 생각은 아닌지.. 수양 지덕 겸양 門/받은 편지함 2008.05.06
별똥별 님의.. "5월을 드립니다~!!" 5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당신 가슴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 수양 지덕 겸양 門/받은 편지함 2008.05.01